목록패션 리포트 (29)
HAIR BOX
안 입는 청바지로 반바지만들기에 이어서 이번엔 안 입는 긴 면바지와 슬랙스를 잘랐어요! http://hairbox.tistory.com/34 청반바지 만들기 링크 면바지, 슬랙스 다 비슷하리라 생각 되는데, 면바지와 슬랙스는 세탁소의 힘을 빌려야 한다. 가위로 그냥 자르고 잘 정리해서 입어 보려고도 했는데, 아무래도 슬랙스나 면바지는 젠틀한게 매력 포인트라 깔끔하게 박음질처리 된 게 더 보기 좋았다. 면바지, 슬랙스 모두 통에 상관없이 무릎 위 기장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이 바지를 입는 스타일은 다 다르다. 물론 체형도 다르고. 바지를 살짝 내려입는 사람도 있고, 허리선을 딱 맞춰 입는 사람도 있을텐데, 본인이 입는 방식 그대로 허리선을 맞춘 후 무릎을 살짝 덮을 정도로 기장을 맞춰, 가지고 있는 초크나 ..
아직도 반바지를 돈주고 사시나요? 여름옷에는 돈을 투자하기가 비교적 아까운게 사실이다. 겨울과 함께 4계절 중 가장 긴 계절에 속하는데, 겨울옷에는 수십만원씩 쓰면서 여름옷은 그렇지 않다. 아마도 소모성 옷들이 많아서라 생각 되는데, 그래서 준비했다. 안입는 청바지를 반바지로~ 만드는 방법. 내가 돈을 주고 반바지를 구매해 본게 언젠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고등학교 때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다. 그 이후론 쭈~욱 자르고, 박고, 찢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반바지를 만들어 입었다. 무릎을 살짝덮는 기장으로 잘랐다 만들어 입는다고 해서 저얼~대 허접하지 않다. 적어도 내 주위의 지인들의 반응은 괜찮았다. 데미지의 안좋은 예. 매우 허접해 보인다 처음부터 청바지를 자를 때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명품에 관심 있으신가요? 나는 입이 떡~벌어질 정도로 비싼 물건은 거의 써본적이 없다. 하지만 그런 물건들로 치장하는 상상은 가끔 한다. 비싼게 다는 아니지만 몇몇 브랜드의 제품들은 그 값어치를 한달까? 고등학교 내내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다. 구체적으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뭘 하지는 않았지만, 정체모를 낙서는 자주 했던것 같다. 현재 대외적으로는 백수로 지내고 있다. 백수로 지내는 동안 여러장르의 책들을 읽었는데, 그 중에는 패션 디자이너에 관한 책도 있었다. 패션 관련서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패션의 탄생' 이라고 하는 책인데, 이름있는 패션 디자이너들 중에도 그냥 이름있는 디자이너들이 아닌, 정말 명망높은 디자이너들의 어린시절과 그들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재미나게 그려놓은 그림책이..
by 뉴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취향이라는게 참... "나는 이제 이렇게 입을래" "아~ 이제 그건 지겨워" 여러가지 다짐들을 끊임없이 해 대지만 결국에 사람들의 취향은 꽤 자주 바뀌는 편이다. 나 역시 그런것 같은데, 패션이라는 놈은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것 같다. by 뉴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이번에 내가 입문하게 된 아이템은 바로 뉴에라 일자챙 모자. 야구모자의 한 종류인데, 앞 챙이 일자로 편평하게 되어있는 모자다. 어릴때 써보고는 어색해서 포기했던 아이템인데, 늦바람이 들어 버렸다. 서른먹은 초딩. 지금 나의 헤어스타일과 뉴에라 일자챙이 잘 어울리는 것도 어느정도 작용한것 같다. 뉴에라 각 제품군의 사이즈표 * 뉴에라는 크게 8개의 제품군으로 나뉘어 있고, 그 중..
by 나인걸 유행이 돌고 돈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 같다. 다시는 오지 않을것처럼 끔찍한 스타일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진화되어 다시 등장하곤 한다. '배꼽티'라고 불리우던 기장짧은 티셔츠들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다. 정확히 그게 언제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히 있었다. 그런데, 요즘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여자들이 다시금 배꼽을 드러내놓고 다니더라. 패션글을 억지로 쓸때야 여자들의 패션을 유심히 살폈지만, 현재로써는 그닥 관심이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배꼽티가 눈에 띈다. 요즘은 그걸 '크롭티'라고 부르더군요. 예전의 배꼽티와 크롭티는 어찌보면 같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조금 달라 보인다. 패션이 아무생각 없이 돌고 도는것 같지만 사실은 패션도 진화하기 때문. 이 사실은 옷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by 데일리먼데이 요즘들어 플레어스커트를 입은 여자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예뻐요. 얼마전 조금 안스러운 광경을 목격했다. 나는 평소 플레어스커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이젠 플레어스커트가 싫어졌다. 우리집이 하숙집을 하는건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우리집은 하숙집을 합니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하숙생 여자아이 중에 똥똥한 아이가 하나 있는데, 이 여자아이가 플레어스커트를 싫어지게 한 장본인이다. 평소 수수하게 ─청바지에 셔츠나 티셔츠─ 입고 다니던 아인데,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뜬금없이 짧은 플레어스커트에 블라우스를 입고 나타난게 아닌가. 그 플레어스커트는 볼륨감이 넘치는 플레어스커트였다. 친한 사이였다면 조언을 해줬을 터인데, 데면데면한 사이라 아무말 안했다. 통통과 뚱뚱의 중간지점 ─사실..
내가 롤업에 대한 불신이 쌓이기 시작한 것은 5년 전 쯤이다. 그 당시에는 와이드하게 롤업하는게 유행 이었고, 내 주위의 몇몇 사람들도 와이드한 롤업을 하고 다녔다. 길을 지나다가 옷 좀 입는다 싶어 보이는 사람들 역시 그때는 와이드한 롤업을 많이들 하고 다녔다. 그래서 나도 따라했다. 바지를 오바스럽게 접어 올리는 롤업을. 내방에 있는 기다란 전신거울에 비춰 봤을때는 나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슬립온을 신고 와이드한 롤업으로 힘껏 접어 올리고 나갔는데, 아뿔싸. 지하철 거울에서 본 내 다리는 짧디 짧았다. 기장을 자른 바지가 아니여서 다른 스타일의 롤업으로 바꾸기도 애매한 상태. 젠장... 하루종일 찜찜한 기분으로 여자친구와 데이트 했던 기억이다. 여자친구는 괜찮다며 나를 위로했지만, 그다지 위로가..
여름이 다가 오길래 슬림한 티셔츠를 입어 봤더니 배가 꽉 조인다. 이런... 운동을 끊은지 5년정도 된것 같다. 나의 닭다리는 더욱 더 통통해 졌고, 오리 궁둥이도 도드라졌다. 힙은 쳐졌고 똥배도 나왔다. 머리가 큰편인데, 이런저런 신체적 포인트들이 도드라져 보이니깐 정말 가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5년 동안에도 운동에 대한 여러가지 시도는 있었지만, 항상 실패로 돌아가곤 했다. 헬스장을 3개월치 끊어놓고 일주일도 안간다던지, 집에서 자전거 페달을 돌려 보려고 실내용 싸이클을 산다던지, 줄넘기도 해보고, 배드민턴도 쳐봤다. 안된다. 내가 그전에 운동을 시작했던건 스무살까지는 축구, 농구 등이었고, 군대에서는 헬스였다. 군인 시절에는 헬스 말고도 알아서 운동 시켜주는 시스템이 많았다. 행군, 구보, ..
누디진 코리아 즐겨입는 스타일이 정해져 있으신가요? 옷을 잘입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자신이 고수하던 스타일이 있는것은 마찬가지 인것 같다. 예를들어 나같은 경우 슬림한 핏감의 청바지를 좋아한다. 청바지는 그야말로 국민아이템이다. 주위에서도 청바지가 없는 사람을 찾아 보기는 매우 힘들다. 한때 억지로 스키니에 도전해 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포기. 적응의 문제도 있겠지만 스키니의 경우 몸이 슬림한 분들께 더 잘어울리는 것 또한 여지없는 사실이다. 스키니를 한 2년정도 입었던것 같은데, 아무리 입어도 남에옷 빌려입은 듯한 느낌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게다가 큰 머리가 더 커보였다. 스키니는 슬림한 몸매를 가진, 비율이 좋은 분들께 양보하는 걸로. 나는 허벅지가 굵은편에 종아리는 비교적 얇은,..
털모자는 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애용하던 패션아이템이다. 그런데 30대에 들어서고 부터는 비니를 쓰고 나가는 일이 뜸해 지더니, 최근에는 비니를 쓰는일이 거의 없었다. 미니멀라이프를 다짐하고 옷정리를 하면서 찾은 털모자만 스무개도 넘는것 같았다. 컬러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했다. 일단은 지인들에게 나눠 주었다. 나눠주고 난 후 남은게 열개정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니를 써 보았다. 예전에 비니를 쓰고 다닐때는 이마를 까고 쓰는게 좋아서 항상 이마를 까고 모자를 썼다. 털모자도 그렇고, 야구모자도 마찬가지로 그런 방식으로 썼는데, 이제는 그렇게 쓰고 다니는게 조금 어색해 보였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어색해서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비니가 안어울리는 것 같아 좌절... 마침 머리도 어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