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패션 리포트 (29)
HAIR BOX
헤어박스 디자이너 담비입니다~블로그에 입문에 이어 패션계에도 진출을 하는군요 하핫! 글쓰는 게 너무 막막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편하네요 ㅋㅋㅋ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여자 롱헤어와 그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에 관한 포스팅 입니다. 일단 롱헤어라고 하면 여자 긴머리, 그 중에도 웨이브가 있는듯 없는듯한 부시시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저는 그러해요. 보통 이런 머리는 외국인들이 해야 이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동양인에게도 아주 잘 어울릴 수 있는 머리에요. 대신 동양인들의 경우 모발 자체가 두껍고 컬러도 어두운 편이라서 층을 많이주고, 웨이브도 쇄골 아래부터 들어가게끔 연출해 주는것이 예뻐요. 층많은 머리가 싫다면 헤어컬러를 밝게 해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편의상 이제부터 이 ..
좋아해서 즐겨입는 스타일이 있고, 좋아하는 아이템이 있다. 그런데 안 입어봐서 좋은 것을 잘 모르는 옷도 있다. 평소 나는 그리 고집이 센 편은 아니지만, 패션에 관한 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당연히 남들이 좋다고 추천해 주는 옷들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내가 새로이 접하게 되는 아이템은 대부분 얻어 입어보고 "어? 이거 좋네?" 해서 사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너무 마음에 들면 그 아이템의 매니아가 된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새로 입어보게 된 아이템은 다름아닌 윈드브레이커. 바람막이다. 보통 바람막이는 기능성 옷으로, 어르신들이 등산할 때 많이들 입는다. 젊은 친구들은 알록달록한 컬러의 바람막이를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더라. 내가 바람막이를 좋아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
나는 기본아이템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아무리 예뻐 보이는 옷도 입었을 때 잘 어울리지 않으면 즐겨입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기본 아이템들은 그런 부분에서 보았을 때, 위험부담이 아주 적다. 예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 할 때, 기본 맨투맨을 6천원 정도에 떼 오던 기억이 난다. 6천원 하는 맨투맨은 옷의 품질이 별로였지만, 만원이 넘어가던 맨투맨은 퀄리티가 좋았다. 내가 SPA 브랜드의 기본 아이템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량으로 옷을 생산하는 만큼 옷의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에 가격대비 옷의 품질이 좋을 수 밖에는 없다. 그런데 이번에 기본 맨투맨을 보러 갔을 때, 조금 실망 스러웠는데,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보다는 응용된 디자인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유니클로의 맨투맨부터 살펴보면, 넥라인이 시..
맨투맨의 계절이 돌아왔다. 맨투맨 티셔츠만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서두르자. 하지만 맨투맨은 봄, 가을, 겨울 모두 요긴하게 받쳐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에 명동에 나갔다가 탑텐TOP10 이라고 하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다. 가격대비 퀄리티를 보니 탑텐도 유니클로나 H&M과 같은 스파 브랜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보통 스파브랜드에서 구매하는 나의 구매목록은 기본 아이템들인데, 맨투맨 역시 내게는 기본아이템에 속한다. 언젠가부터 프린트가 들어간 옷들은 잘 입지않게 되었는데, 맨투맨도 마찬가지다. 가격적인 측면도 그렇고, 디자인적인 측면으로 봐도 프린트가 들어간 기본아이템들은 수명이 짧다. 금방 질린다는 말. 탑텐이라는 브랜드는 오며가며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매..
패션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옷 잘입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는게 당연한 수순이다. 나도 그랬었다. 혼자서 고민 하다가 여러 쇼핑몰들을 배회하기도 하고, 외국 사이트들까지 샅샅히 뒤져봤었다. 그 방황의 끝에는 스트릿패션이 있었다. 패션쇼에 나오는 뜬구름 같은 스타일 보다는 스트릿 패션들을 보고 참고하는 것이 패션감각을 키우는 데도 더 좋은 방법 같았다. 사이트들 중에 스트릿 패션을 눈여겨 볼 만한 사이트는 바로 룩북이다. 룩북에는 세계적으로 한가닥 하는 패션블로거들이 자신들의 룩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자신의 스타일과 잘 맞는 패션블로거를 몇명 찾아서 그들이 어떻게 옷을 입나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스트릿패션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또 있는데, 바로 SNS다. SNS라고 하면 보통 페이스북, ..
내가 계절마다 즐겨 입는 옷들 중에는 옥스포드 셔츠도 포함된다. 옥스포드 셔츠는 어찌보면 소모성아이템이라서 1년에 한 두 벌 정도는 구매하는 듯 하다. 셔츠를 주로 입는 분이라면 더 사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지고 있는 옥스포드 셔츠 중 다수가 유니클로 옥스포드 셔츠다. SPA 브랜드의 옷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5년쯤 된 것 같다. 유니클로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뒤 이어 ZARA, H&M 등이 들어 왔던 기억이다. SPA 브랜드는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더 큰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 그런 이유로 SPA 브랜드의 기본 아이템들을 즐겨 입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H&M은 가격과 트렌드까지 어느 정도 만족시켜 주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H&M에서 쇼핑을 ..
'냉장고바지'라는 명칭은 지난 해부터 간혹 들려오더니 올해부터는 대놓고 판매를 시작한 품목이다. "응? 냉장고 바지? 뭐지?" 나는 궁금했다. 어느 정도 나만의 스타일이 굳어진 상태라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을 귀찮아 하는 편인데, 우연한 기회로 냉장고바지를 접하게 되었다. 냉장고바지에 관하여 검색을 해보니, 할머니들이 입던 몸빼바지와 비슷하게 생긴 바지들을 통틀어 냉장고 바지라 부르고 있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는 이 바지를 냉장고에 30분간 넣어 뒀다가 입으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나한테도 냉장고바지가 생겼다. 유니클로를 맹신하는 우리 어머니는 적어도 한달에 한 번쯤은 유니클로에 방문하신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유니클로의 할인매대를 좋아 하신다. 매장에 가면 할인매대로 직행. 내가 가지고 있..
이번 여름은 유난히 태풍이 늦었다. 양식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태풍이 꽤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태풍이 바닷속을 적절히 뒤섞어 놓아야 바닷속 생물들도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태풍 조차도 어떤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라니. 태풍 이야기는 왜 했냐구요? 장마라서 장마에 관련 된 이야기 좀 해봤어요. 그건 그렇고, 올해는 내가 안입는 스타일을 아주 많이 시도하게 되는 한 해 인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서 꺼낼 이야기도 물론 그 '안입는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민소매 티셔츠. 운동을 시작하고 나니 자연스레 민소매에 관심이 생겼다. 운동을 했다면 남들에게 몸을 보여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후후. 그렇다. 이번 포스팅은 난닝구가 아닌 나시에 관한 포스팅이다. 난닝구와 ..
긴팔 헨리넥 반팔로 컷팅 너무 더워서 티셔츠를 찢어버리고 싶은 날씨네요. 밥먹으러 갔다가 네살배기 조카한테 짜증을 부릴 정도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조카에게 미안하군요. 그건 그렇고, 이제 티셔츠까지 가위질을 해대고 말았다. 안 입는 티셔츠가 너무 많아, 이걸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버리느니 내 연구자료로 쓰고 버리기로 다짐했다. 티셔츠를 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려 했지만, 티셔츠의 경우엔 자를 수 있는 부위가 조금 한정적이었다. 반팔 면티셔츠 기장컷팅 티셔츠의 대부분이 면으로 되어있어서 팔을 자르거나 기장을 자르는게 전부였는데, 면으로 된 원단은 잘라도 살짝 말리는 성질이 있어서 보기에 괜찮은 편이었다. 어깨 박음질 라인을 따라 자르면 민소매에 가깝게 되는 것이고, 팔 부분의 기장을 조금 살리는 것..
온스타일 '겟 잇 스타일' 中 옷을 잘 입고 싶다구요? 그럼 주목하세요! 김원중! 요즘 핫 한 워너비 모델 김원중. 언제부터 핫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김원중이 나오는 패션스타일 프로그램 겟 잇 스타일! 그 외에도 모델 강승현, 황소희, 패션디자이너 장민영,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매회 한명의 셀렙이 게스트로 출현한다. 알바를 하는 도중에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인데,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꽤 재미있게 보았다. 일단 김원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김원중을 실컷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메리트! 우리 하숙생 중 한 아이만 해도 '김원중' 하면 자지러지더군요. 내가 처음 본 겟잇스타일은 8화. 8화 에서는 '티셔츠'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매 회 다른 아이템들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