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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청바지는? "저는 슬림핏 청바지요!" 본문
누디진 코리아
즐겨입는 스타일이 정해져 있으신가요?
옷을 잘입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자신이 고수하던 스타일이 있는것은 마찬가지 인것 같다. 예를들어 나같은 경우 슬림한 핏감의 청바지를 좋아한다.
청바지는 그야말로 국민아이템이다. 주위에서도 청바지가 없는 사람을 찾아 보기는 매우 힘들다.
한때 억지로 스키니에 도전해 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포기. 적응의 문제도 있겠지만 스키니의 경우 몸이 슬림한 분들께 더 잘어울리는 것 또한 여지없는 사실이다. 스키니를 한 2년정도 입었던것 같은데, 아무리 입어도 남에옷 빌려입은 듯한 느낌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게다가 큰 머리가 더 커보였다. 스키니는 슬림한 몸매를 가진, 비율이 좋은 분들께 양보하는 걸로.
나는 허벅지가 굵은편에 종아리는 비교적 얇은, 일명 '닭다리' 다. 그래서인지 스키니를 입으면 더 우스꽝스러워 보였던것 같다. 결국 스키니를 포기하고 고른 청바지가 슬림한 핏의 청바지. 스트레이트진과 스키니의 중간정도라고 보면 된다. 스키니의 경우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핏된다고 생각하면, 슬림진은 종아리쪽이 조금 널널하다.
나의 닭다리를 숨기는 것과 동시에 다리가 길어 보이게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바지는 대부분 '슬림핏'이다.
내가 입어봤던 슬림핏은 가만있자...
리바이스 510 / 리바이스 코리아
1. 리바이스
리바이스는 510이 스키니, 511이 슬림핏 라인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리바이스 청바지는 내 구매물품 목록 밖인듯 (고딩 이후로 산적이 없다). 내가 지인에게서 얻은 리바이스 510 생지바지는 누디진 씬핀과 핏감이 매우 흡사해서 요즘도 잘 입는다.
슬림진 /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자신에게 맞는 핏감을 찾아보자!
2. 유니클로
유니클로에서 알바하던 시절에 직원 할인으로 여러장을 구매 했었다. 유니클로의 슬림진은 타 브랜드에 비해 통이 조금 넉넉한 편이다. 내 유니클로 청바지들은 현재 지인들에게 다 나눠주고 한장 남은것도 리폼해서 반바지로 입고있다. 가격은 4~6만원 선이다.
누디진 코리아 홈에가면 종류별 핏을 살펴볼 수 있다
4. 누디진
4~5년쯤 전부터 입기 시작 했는데, 가지고 있는 슬림핏 청바지들 중에 가장 즐겨입는 편이다.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브랜드다. 가격은 종류별로 다르긴 하나 보통 2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누디진 역시 핏이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그 중 씬핀<thin finn>만 입는다.
스키니진 / 컬티즘 코리아
5. 에이프릴77
스키니의 황금기에 많이들 입었던 브랜드. 락을 모티브로한 프랑스 브랜드다. 스키니는 내 관심목록 밖이기 때문에 돌청데님이 유행하던 시기에 하나 얻었을 뿐인 청바지. 반바지를 만들어 버릴까 고민중. 내가 가지고 있는 녀석은 밑위가 매우 짧은 편. 에이프릴은 대체적으로 밑위가 다 짧은걸로 알고있다.
6. 각종보세
보세는 정말 천차만별이다. 어떤놈은 정말 멋지고, 어떤놈은 정말 구리다. 바지는 핏이 상의종류 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워싱이 아무리 예뻐도 핏이 구리면 아웃. 바지는 정말로 입어보고 사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보세 옷가게에 가서 청바지를 입어보고 사는 경우라면 뒷모습을 잘 확인하고 사도록 하자. 청바지는 뒷테도 엄청 중요하다.
누디진 코리아
여기까지가 내가 입어 본 슬림핏 청바지들의 목록이다. 물론 어린시절에는 빌려입고 바꿔입고 이런짓을 만이 했지만, 나이를 먹고나니,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 같은 슬림핏 청바지라고 해도 브랜드마다 고유의 핏감이 있기 때문에 잘 입어보고 꼼꼼히 골라야 한다.
추가로 요즘 브랜드들은 핏 종류별로 청바지가 나오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청바지 고르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한때 스판기가 있는 스키니진이나 슬림진도 많이 나왔었는데, 스판기가 있는 팬츠는 무릎발사는 물론, 금방 옷이 늘어나서 오래 입을 수가 없었다. 스판기가 들어간 청바지는 개인적으로 비추. 스키니를 즐겨입는분들 중에는 스판기가 들어간 스키니가 편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스키니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앞으로 5년? 10년?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동안은 슬림한 슬림핏 청바지를 즐겨 입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