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R BOX
최고의 옷은 바로 몸매! "하루 30분 투자로 명품옷을 걸치세요!" 본문
여름이 다가 오길래 슬림한 티셔츠를 입어 봤더니 배가 꽉 조인다. 이런...
운동을 끊은지 5년정도 된것 같다. 나의 닭다리는 더욱 더 통통해 졌고, 오리 궁둥이도 도드라졌다. 힙은 쳐졌고 똥배도 나왔다. 머리가 큰편인데, 이런저런 신체적 포인트들이 도드라져 보이니깐 정말 가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5년 동안에도 운동에 대한 여러가지 시도는 있었지만, 항상 실패로 돌아가곤 했다.
헬스장을 3개월치 끊어놓고 일주일도 안간다던지, 집에서 자전거 페달을 돌려 보려고 실내용 싸이클을 산다던지, 줄넘기도 해보고, 배드민턴도 쳐봤다. 안된다.
내가 그전에 운동을 시작했던건 스무살까지는 축구, 농구 등이었고, 군대에서는 헬스였다. 군인 시절에는 헬스 말고도 알아서 운동 시켜주는 시스템이 많았다. 행군, 구보, 갖가지 훈련들. 군대에서는 몸을 단련하는 시간 자체가 행복한 시간 이었지만, 민간인이 된 지금은 그것 말고도 다른 재미난 '꺼리'들이 너무 많다.
결론은 운동을 열심히 하기에는 주위에 나를 유혹하는 재미난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 다시 옷에 신경쓰기 시작하고 나니깐 내 몸을 개조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그리고 이런저런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개인마다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는 조금씩 다른데, 나의 경우에는 책읽기와 운동을 병행하는게 효과가 있었다. 운동을 꽤 오래 놓고 지냈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한동안 쉬어야 했고, 그 시간동안 책을 읽었다. 점점 쉬는 텀이 짧아졌고, 현재에는 운동만 하는 횟수가 더 많아진것 같다.
현재는 가볍게 하체운동 15회 4세트, 팔굽혀펴기 12회 4세트, 복근 20회 5세트 정도로 진행하고 있는데, 점점 늘려갈 생각이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면, 금방 운동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 가볍게 하더라도 꾸준한 운동이 정말 중요한듯 하다.
배나오고 쳐진 궁둥이, 비대해진 허벅지를 가지고는 옷을 잘 입을수가 없었다. 아니, 어떻게 입어도 불만족 스러웠다. 결국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제일 큰 계기는 '스타일때문에' 였던것 같다. 건강상의 문제 라던지, 멋지게 보이고 싶다라던지. 그런 이유로 시작해도 괜찮다. 조각같은 모델들의 사진을 수시로 보는것도 꽤 자극이 된다.
키를 키울수는 없고, 머리 사이즈를 줄일수도 없지만, 배는 집어넣을 수 있고, 궁둥이도 업 시킬수 있다. 다리도 탄탄하게 만들수 있다.
티셔츠 하나를 입어도 탄탄한 몸매로 입는것과 흘러내리는 몸매로 입는것은 천지 차이다.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억지로라도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조금더 멋진 핏을 위해서!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아직 저도 뚱댕이 아저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