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R BOX
안녕하세요~ 헤어박스 김대장이에요! 동생과 팀블로그를 운영하자 해놓고 이제서야 첫 글을 쓰게 되네요... 동생 결혼에 차도 고장나고, 이런저런 일이 겹쳐져서 터지는 바람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오늘도 겨우 블로그를 잡았네요. 예전 고객중에 펌을 하고싶어 하는데, 어떤 펌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친구가 있어서 호일펌을 추천했던 적이 있는데, 요즘 재미나게 보고있는 SBS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이종석이 하고 나오더라구요. 그 김에 바로 포스팅 해야겠다 마음먹게 되었어요. 닥터이방인 中 우선 컷을 살펴보면, 이종석이 하고 나온머리의 경우에는 좀 소프트하게 투블럭이 들어 갔네요. 기장도 좀 긴편이고. 펌의 경우 저는 고객님들의 모발상태에 민감한 편이라 모발체크를 꼼꼼하게 하고 펌을 진행하는 편이에요. 당..
포스팅을 해놓고 내 글들을 관심있게 읽어보지 못한것 같아, 억지로 시간을 내서 글들을 읽어 보았다. 그랬더니, 제가 반말로 쓴 글들이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겸손하게 존댓말로 포스팅에 임해 보도록 하려구요. 우선 제 개인적인 경험담에 앞서 티스토리 팀블로그 시작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들어갈께요. 티스토리 팀블로그 운영은 같은 티스토리 회원끼리면 가능하고, 블로그 소유주가 초대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비회원을 티스토리로 초대한 후 바로 팀블로그 운영도 가능 하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관리 페이지로 들어가서 초대 관리를 눌러 주세요! 팀블로그에서는 각자의 직책이 있는데요, 우선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는 소유자가 있을 것이며, 그 외에 초대를 받을분은 필자, 편집자, 관리자 중에 설..
누디진 코리아 즐겨입는 스타일이 정해져 있으신가요? 옷을 잘입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자신이 고수하던 스타일이 있는것은 마찬가지 인것 같다. 예를들어 나같은 경우 슬림한 핏감의 청바지를 좋아한다. 청바지는 그야말로 국민아이템이다. 주위에서도 청바지가 없는 사람을 찾아 보기는 매우 힘들다. 한때 억지로 스키니에 도전해 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포기. 적응의 문제도 있겠지만 스키니의 경우 몸이 슬림한 분들께 더 잘어울리는 것 또한 여지없는 사실이다. 스키니를 한 2년정도 입었던것 같은데, 아무리 입어도 남에옷 빌려입은 듯한 느낌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게다가 큰 머리가 더 커보였다. 스키니는 슬림한 몸매를 가진, 비율이 좋은 분들께 양보하는 걸로. 나는 허벅지가 굵은편에 종아리는 비교적 얇은,..
털모자는 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애용하던 패션아이템이다. 그런데 30대에 들어서고 부터는 비니를 쓰고 나가는 일이 뜸해 지더니, 최근에는 비니를 쓰는일이 거의 없었다. 미니멀라이프를 다짐하고 옷정리를 하면서 찾은 털모자만 스무개도 넘는것 같았다. 컬러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했다. 일단은 지인들에게 나눠 주었다. 나눠주고 난 후 남은게 열개정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니를 써 보았다. 예전에 비니를 쓰고 다닐때는 이마를 까고 쓰는게 좋아서 항상 이마를 까고 모자를 썼다. 털모자도 그렇고, 야구모자도 마찬가지로 그런 방식으로 썼는데, 이제는 그렇게 쓰고 다니는게 조금 어색해 보였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어색해서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비니가 안어울리는 것 같아 좌절... 마침 머리도 어중간..
숏커트는 여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선뜻 도전할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숏커트에 도전하는 여자들은 매우 적은 편이다. 내 머릿속에도 숏커트가 어울리는 여자는 쉽사리 떠오르지가 않는다. 하지만 숏컷트를 고수하는 여자들 중에는 스타일리시한 여자들이 많다. 나의 친누나는 직장에 다니고부터 현재의 애엄마가 되기까지 항상 숏커트 스타일을 고수하는 여자다. 몸매가 늘씬한 것도 아니고 얼굴이 빼어나게 예쁘지도 않다. 그런데도 숏커트가 꽤 잘 어울린다. 내가 누나의 숏커트를 수년간 보아온 탓도 있겠지만, 누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 역시 누나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칭찬들을 하는걸 보면 그래도 봐줄만은 하다는 얘기겠죠? before 누나는 머리숱이 좀 적은편에 속하고, 머릿결도 매우 가는 편. 곱슬기도..
내 28년 절친 덕분에 친해진 친구네 옷가게에 방문했다. 지금은 절친 못지않게 친합니다. 샵의 이름은 '페이머스 피플'. 이번 방문이 세번째였다. 처음 방문 했을때는 나이대가 좀 있는 여자 옷가겐가? 하고 느꼈고, 이번에는 오~ 잘 꾸며 놓았군! 하고 느꼈다. 옷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오! 새삼 친구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다. 무심한 듯 걸려있는 옷들 같았지만, 그 나름의 규칙이 있는듯 보였고, 무난하고 부담 없는 디자인들이 많았다. 옷의 스타일이 들쑥날쑥하지 않아서 좋았다. 여자친구 생기면 데불고 와야지. 친구의 친구라고 하면 적당히 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천만에 말씀. 우리는 7~8년 정도는 봐 온 사이고, 잦은 술자리로 인해 꽤 가까운 사이다. 같이 철학을 논하는 사이랄까. 친구가 홍대 주차장..
미녀쌤들 얼굴 확인 하려거든 머리하러 요세욧! ㅋㅋㅋ 우리 미용실에 하숙생을 데려온건 처음인것 같다. 나랑 열살도 넘게 차이나는 친구인데, 며칠전부터 펌,펌, 노래를 불렀다. "싸게 해줘요?" 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머릿결이 많이 상해있어서 펌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건대 후문에 위치하고 있는 헤어박스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김사장 형에게 전화를 걸어 스케줄을 잡았다. 예약이 밀려있어서 며칠 후에 방문 했는데, 생각보다 머릿결이 많이 상해 있어서 펌이 힘들거라는 결론. 아이고... 그런데 하숙집 동생은 머릿결이 아무리 상해도 펌을 하고 싶다는 입장 이었다. 마침 김사장 형이 없는터라 디자이너쌤이 결정권을 쥐고 있었다. 잠시 걱정스런 표정과 함께 "펌이 잘 안나올..
청바지에 구멍이 날때까지 입어 보신분 있나요? 수십벌의 청바지를 사보고 입어 봤지만, 청바지에 구멍이 나도록 입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옷에도 실증을 빨리 느끼는 편이라 그랬는지, 수년간 지속적으로 입었던 청바지는 별로 없었던것 같다. 가랑이 구멍 ㅠ 어쩌다 마음에 들게된 워싱진이 하나 있었는데, 5년쯤 입은것 같다. 말그대로 마르고 닳도록 입었다. 그래서 구멍이 났나보다. 웃긴게 구멍의 위치가 가랑이 사이. 희안하다는 생각을 하며,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는데 가랑이 사이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가랑이 사이에 구멍이 나긴 했지만 버리긴 좀 모한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였기 때문. 고쳐서 입어야 겠다 마음 먹었다. 평소 청바지 매니아인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놈은 잘때도 청..
캐나다 패션블로거 커티스 영 아~젠장. 젠장젠장젠장. 멜빵에 꽂혔다. 영국 스트릿사진 보다가 멜빵에 홀릭되어 버렸다. 서스펜더라고 불리우는 이 못된 아이템은 유치원시절 어머니께서 바지가 흘러내리자 말라고 채워 주셨던 몹~쓸 녀석이다. 바지 흘러 내리지 말라고 채워 주셨던 우스꽝스러운 아이템이 패션 리더들에게는 멋진 패션 아이템이더군요. 후후... 그래서~ 나도 사버렸죠. 하하하... H&M 여자 서스펜더 \ 19000 굳이 사려고 해서 산건 아니었다. 절대~ 네버에버. 그런데 홍대를 어슬렁거리다 생각없이 들어간 H&M에 새침하게 걸려있는 멜빵을 보고 나도 모르게 그곳으로 이끌려 갔다. 같이 간 일행에게 얘기했다. "나... 멜빵 살꺼야..." - 응? 왜? "하고 다니게. 그런데 멜빵 하고 다니면 욕먹겠..
나의 풍물시장 멘토 이모씨 ㅋㅋㅋ 동대문 풍물시장을 다닌지는 이제 한 1~2년 정도 됐나? 이 시장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정말 없는게 없다. 초반에 다닐때는 그냥 아이쇼핑만 했었다. "이런데서 무슨 물건을 사겠어..." 정도의 느낌 이었던것 같다. 참, 그리고 풍물시장이라고 해서 아예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하기 시작했지만, 내가 주로 가는곳은 건물 안이 아니라 길거리에 물건을 쌓아놓고 파는 곳들이다. 이모씨가 득템한 청자켓. 가격은 만원 풍물시장은 주말에만 오픈 하는데, 토요일 보다는 일요일에 상인들이 더 많이 나와 있다. 물건을 사려고 모여드는 사람도 일요일이 월등히 많다. 나 역시 일요일에 주로 시장을 찾는다. 낮 12시부터 4시정도 까지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풍물시장에서 쇼핑을 할때는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