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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R BOX
우리집은 하숙집 &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하숙만 20년 가까이 운영 했지요. 가끔가다 외국인들이 방문해서 며칠 묵고 가는데, 그 때마다 잠자고 있던 외국어 욕심 스킬이 발동되곤 합니다. 오늘도 일본 여자분의 문의 전화를 받았어요. 무려 한 달 동안 있고 싶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비정상회담을 보게 된 계기는 나의 어릴적 스승 인 과외선생님과의 만남 때문이었다. 다른건 다 접어두고, 재미있다는 말에 혹 해서 TV앞에 앉았다. 널다란 책상에 그럴싸한 회담장 분위기. 그런데 의장이 전현무, 성시경이고 사무총장이 유세윤. 게임오버. 나는 전현무와 유세윤의 얼굴만 봐도 입술 사이로 웃음이 비집고 나온다. 크흐흐. 지금도. 진행자들 얼굴만 봐도 웃길 판국에 외국인 게스트들도 떼로 몰려나온다. 굉..
영화 오만과 편견은 소설을 흥미롭게 읽은 탓에 영화에 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다. 개인적으로 책을 먼저 읽고난 뒤 영화를 보게되면, 영화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되는것 같다. 스토리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일까? 책의 내용을 충실히 옮겨놓은 것만 해도 영화 '오만과 편견'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소설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점이 있다면, 영화는 그 상상들을 화면으로 옮겨놓는 역할을 한다. 영상, 음악, 모두 그럭저럭 괜찮았다.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위트도 엿보인다. 미스터 콜린스역의 톰 홀랜더 캐스팅은 정말로 절묘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영화에서는 소설에서 보다 사랑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그의 언니 제인이 그 주인공인데, 베넷가의 다섯 딸 중 첫째와 둘째인..
네. 오만과 편견.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영화화까지 된 소설이라 영화로 먼저 본 사람들도 꽤 많을거라 생각된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오만함과 편견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형태로 드러나고,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다. 오만함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 있으신가요? 혹은 편견 때문에 손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두가지 질문에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이 책에 주목하시라. 나는 위에서 던진 질문에서 두 가지 다 해당 되지만, 적어도 현재에는 오만함과 편견에 대한 위기의식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고전소설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달과 6펜스에 이어 책장에 꽂힌 오만과 편견에도 저절로 손이 갔던 이유를 되짚어 보니, 이유는 읽고 난 후의 희열감이었던 것 ..
아는 동생이랑 영화'노트북'을 보았는데, 동생은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 바로 자기의 이상형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따끔하게 한마디 던져줬죠. "저런애 읍따!" 이런 영화에서 이런 형태의 남자 주인공을 우리 남자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아주 현실감 떨어지는 캐릭터죠. 남주에 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사랑하면 무엇이든─물론 하늘의 별을 따다 줄 순 없겠지만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여자들이 꿈꾸는 꽃미남에 일편단심의 남자와 남자들이 원하는 사랑스런 여자가 나오는. 레이첼 맥 아담스는 정말 로맨스 영화의 히로인 인 것 같다. 너무 사랑스러워. 그 와중에 또 낯익은 사람이 있었으니... 맞다.바로 엑스맨의 스콧? 스캇? 여튼 눈에 레이저 나오는 그 남자. 잘생겼다. 헌데 그래봤자 조연 ㅋㅋㅋ ..
포스팅을 해놓고 내 글들을 관심있게 읽어보지 못한것 같아, 억지로 시간을 내서 글들을 읽어 보았다. 그랬더니, 제가 반말로 쓴 글들이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겸손하게 존댓말로 포스팅에 임해 보도록 하려구요. 우선 제 개인적인 경험담에 앞서 티스토리 팀블로그 시작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들어갈께요. 티스토리 팀블로그 운영은 같은 티스토리 회원끼리면 가능하고, 블로그 소유주가 초대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비회원을 티스토리로 초대한 후 바로 팀블로그 운영도 가능 하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관리 페이지로 들어가서 초대 관리를 눌러 주세요! 팀블로그에서는 각자의 직책이 있는데요, 우선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는 소유자가 있을 것이며, 그 외에 초대를 받을분은 필자, 편집자, 관리자 중에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