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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만과 편견 "당신의 오만함을 잠재워 주겠소!"

부엉 실장 2014. 8. 10. 14:48




네. 오만과 편견.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영화화까지 된 소설이라 영화로 먼저 본 사람들도 꽤 많을거라 생각된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오만함과 편견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형태로 드러나고,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다.


오만함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 있으신가요?


혹은 편견 때문에 손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두가지 질문에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이 책에 주목하시라.


나는 위에서 던진 질문에서 두 가지 다 해당 되지만, 적어도 현재에는 오만함과 편견에 대한 위기의식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고전소설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달과 6펜스에 이어 책장에 꽂힌 오만과 편견에도 저절로 손이 갔던 이유를 되짚어 보니, 이유는 읽고 난 후의 희열감이었던 것 같다. 고전소설은 가슴 속 울림이 있다. 또,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비로소 고전소설을 이해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지만 뭐. 괜찮다.


개인 마다, 어떤 분야의 책이든, 책에 재미를 붙이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언제가 됐든 책을 읽고 '희열'이라고 하는 것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더 이상 책을 멀리할 수 없으리요. 나 역시 그랬다. 물론 어릴 때에 필독도서라고 해서 억지로 읽은 책들은 많지만, 정작 책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다. 비록 오만과 편견이 책에 재미를 붙게 한 장본인(?)은 아니었지만, 고전소설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한 책이라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오만과 편견의 저자 제인 오스틴이 이 책을 쓴 시기가 20대 때 라고 하는데,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놀랍다.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글쓰기 재능이 탁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여자들은 존중 받아 마땅합니다"


소설 초반부, 많은 고전소설들이 그러하듯 조금 지루하다.


하지만 초 중반이 지나고 나면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달라진다. LTE. 3분의 1정도까지 읽는데는 며칠이 걸렸지만, 남은 3분의 2 분량은 하루 만에 다 읽었다.


끝으로, 서평가들의 소설평을 보다 보면, 꿈보다 해몽 같다는 생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뭔가 자신의 지식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한? 나는 그 보다 모든 책에는 개인마다 고유의 감상을 느낄 수 있는 독창성이 존재 한다고 생각한다.


오만과 편견, 재미있는 책. 이정도 면 됐다. 나머지는 읽어보고 느껴 보시길.


책이 싫으신 분들은 영화를 보세요. 저도 보려구요.










오만과 편견

저자
제인 오스틴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0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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