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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비정상회담 "앉아서 세계일주"

부엉 실장 2014. 8. 12. 16:52


우리집은 하숙집 &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하숙만 20년 가까이 운영 했지요. 가끔가다 외국인들이 방문해서 며칠 묵고 가는데, 그 때마다 잠자고 있던 외국어 욕심 스킬이 발동되곤 합니다.


오늘도 일본 여자분의 문의 전화를 받았어요. 무려 한 달 동안 있고 싶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비정상회담을 보게 된 계기는 나의 어릴적 스승 인 과외선생님과의 만남 때문이었다. 다른건 다 접어두고, 재미있다는 말에 혹 해서 TV앞에 앉았다. 널다란 책상에 그럴싸한 회담장 분위기. 그런데 의장이 전현무, 성시경이고 사무총장이 유세윤. 게임오버. 나는 전현무와 유세윤의 얼굴만 봐도 입술 사이로 웃음이 비집고 나온다. 크흐흐. 지금도.










진행자들 얼굴만 봐도 웃길 판국에 외국인 게스트들도 떼로 몰려나온다. 굉장해! 외국어 욕심이 있는 나로서는 정말 환영 할 만한 구성이었다. 하지만 정작 영어공부를 하려거든 윤성생영어교실이 나을듯 합니다. 나오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수준은 적어도 초등학생 이상. 단체로 우리나라의 옛 뽕짝노래를 구수하게 소화하거나, 일상적인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구사하는 정도다.










비정상회담의 프로그램 구성을 잠깐 살펴보면, 각 나라 별 대표 고정 게스트들─외국인─이 있고, 한국대표는 매회 바뀐다. 매 회 바뀌는 한국대표들이 안건을 들고 나오는데, 안건은 의외로 한번 쯤은 진지한 술자리의 안주로 올라 와봤을 법한 문제들이다. 예를 들면, "혼전 동거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와 같은.










들고나온 안건에 대해 각 나라 대표들이 토론을 나눈 후 한국대표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가려 내는 것이 바로 비정상회담의 프로그램 구성이다. 자신이 진지하게 고민했던 문제가 안건으로 나온다면 정말 재미있을 듯 하다.


비정상회담을 보며 나의 생각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견주어 보는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물론 재미로 하세요. 진지 노노.





비정상회담

정보
JTBC | 월 23시 00분 | 2014-07-07 ~
출연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 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소개
세 명의 MC와 한국에 살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 10여명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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