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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만과 편견 "사랑에 울고 웃는 그녀들"

부엉 실장 2014. 8. 11. 18:09


영화 오만과 편견은 소설을 흥미롭게 읽은 탓에 영화에 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다.


개인적으로 책을 먼저 읽고난 뒤 영화를 보게되면, 영화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되는것 같다. 스토리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일까? 책의 내용을 충실히 옮겨놓은 것만 해도 영화 '오만과 편견'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소설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점이 있다면, 영화는 그 상상들을 화면으로 옮겨놓는 역할을 한다. 영상, 음악, 모두 그럭저럭 괜찮았다.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위트도 엿보인다. 미스터 콜린스역의 톰 홀랜더 캐스팅은 정말로 절묘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영화에서는 소설에서 보다 사랑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그의 언니 제인이 그 주인공인데, 베넷가의 다섯 딸 중 첫째와 둘째인 제인과 리지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을만큼의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 때때로 가족들 때문에 손해를 보는 그녀들.










그래서인지 첫째와 둘째는 가장 친한 벗. 기쁨과 슬픔을 가장 잘 공유할 수 있는 사이다. 영화에서 리지는 언니 제인때문에 울화가 치밀기도 하고, 행복해 하기도 한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기에는 두 시간이라는 시간은 짧았다.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 강했던 것이, 쉴새없이 스토리가 쏟아진다. 물론 내가 화면을 보면서 이건 책의 어느부분, 이 부분은 이랬지 따위의 생각들을 하며 영화를 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여튼 결론은 책 따로, 영화 따로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다.










오만과 편견 (2006)

Pride & Prejudice 
8.8
감독
조 라이트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브렌다 블레신, 도날드 서덜랜드, 로자먼드 파이크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프랑스, 영국 | 127 분 |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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