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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컷과 포마드머리에 관한 궁금증 해결! 본문
리젠트 컷을 치고 포마드머리를 한 조지클루니
리젠트는 리젠트 '컷'인데 포마드는 왜 포마드 '머리'라고 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진 분들을 위해 소소한 정보를 공유 하도록 하겠다.
저 둘의 차이는 의외로 간단하다. 리젠트는 컷 스타일을 말하는 것이고, 포마드는 머리에 바르는 제품 이름이다. 왁스나 예전의 무스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포마드가 머리에 바르는 제품명에서 어떻게 스타일적인 측면으로 거듭나게 되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
보통 1:8이나 2:8의 가르마를 주고 포마드를 이용해 깔끔하게 붙인 머리를 포마드 머리라고 부른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던 헤어스타일로, 수트에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다.
내가 보기에 포마드는 조금 이기적인 헤어스타일 같았다. 멋진 사람이 하면 더없이 멋지지만 비주얼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촌스러워질 수도 있는 스타일이기에. 나한테 포마드 머리를 하라고 누군가 추천 한다면 주먹을 불끈 쥘것같다. 포마드머리라니. 그렇지만 포마드 머리도 조금 내츄럴하게 시도하면 부담이 줄어든다. 적당히 가르마를 주고 자연스럽게 살살~ 머리를 띄워 보도록 하자.
턱시도와 잘 어울리고, 때에 따라서는 수트, 최근에는 캐주얼한 스타일 까지도 소화 가능한 포마드 머리. 면바지를 즐겨 입는 분들? 충분히 가능하다 포마드 머리. 나도 한번 도전해 보려한다. 포마드 머리에 티셔츠, 자켓, 그리고 청바지. 헤헷. 거기에 스카프나 행거치프로 포인트를 주면... 오~ 이론은 완벽해 보인다.
포마드 머리를 왁스로 손질할 수도 있지만, 포마드 머리를 위한 전용 제품을 사용 하도록 하자. 포마드 머리를 위해 나온 제품이니깐. 내 포마드 머리는 소중하니깐.
* 포마드용 왁스도 있고, 레알 포마드도 있다
어느날 아는 동생이 포마드머리라고 하고 온걸 보고 진짜 뿜을 뻔 했다. 머리를 완죤 딱 붙였더랬다. 아 이색히... 미용실 한번 데려가야 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참고로 그 동생은 비주얼이 좋은 편이다)
포마드 머리를 처음 도전하는 분이라면 조금은 소프트하게 가는게 좋을것 같다. 처음부터 하드한 포마드 머리는 비추. 비주얼 끝판왕이 아니라면 더더욱 힘들어 지는 헤어스타일이 아닐 수 없다.
보통 리젠트 컷을 치고 포마드 머리를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리젠트컷을 한 제임스딘
끝으로 리젠트 컷의 장점이라고 하면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것? 60년대 헐리웃 배우들이 리젠트 컷을 한 사진을 봐도 전~혀 촌스러워 보이지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