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미용실 헤어박스, "정이 있는 공간"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벌써 몇 달이 지났어요. 블로그라니. 원래 제 성격을 아는 분이라면 말도 안된다며 이마를 "탁" 칠 일이에요.

원래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 블로그를 운영 해야겠다고 다짐은 했었지만, 매번 빠듯한 시간을 핑계로 미루고 또 미루고 하던 차에 친한 동생님이 팀블로그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앞,뒤 재지도 않고 무조건 오케이 했어요. 그로부터 5개월의 험난한 블로그 여정. 그래도 엉금엉금 여기까지 왔네요 ㅠ.,ㅠ

5개월 동안 제대로 된 우리 미용실 소개 글도 하나 없는것 같아서 뒤늦게라도 미용실 소개를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은 헤어박스의 원장! 김대장 소개부터 할께요. 미용 경력은 어느 새 16년이 되었네요. 허허. 헤어박스를 운영한지는 6년. 차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 튜닝을 좋아합니다. 도로에서 레이싱을 즐기죠. 자동차는 브레이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레이서가 꿈이었지만, 열악한 환경 때문에 두번째 꿈인 미용 일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농담입니다.

제 소개는 이 쯤 해두고,

우리 미용실 멤버들을 소개 합니다. 

기호 1번, 수더분든든한 하리선생님. 미용경력은 7년, 우리 미용실에서 일 한 지는  3년이 다됐네요. 하리쌤은 상냥한 베테랑 디자이너 선생님 이에요. 고객님들이 원하는 성향을 잘 캐치 해 유연하게 시술하는 것이 강점이죠.

기호 2번, 담비선생님. 늘씬하고 키가 커요. 저보다 더 큰 것 같아요. 흑흑. 차가운 인상을 가지고 있어 고객님들이 무서워 합니다만 사실은 순딩이에요. 고객님들과 대화하는 게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남자 헤어 스타일링을 좋아하구요, 본인 디자인에 소신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디자이너 선생님 이에요.

헤어박스는 디자이너 선생님 두분과 원장인 저, 이렇게 세명이 꾸려 나가고 있답니다. 아기자기. 투닥투닥.

그 외에 헤어박스의 마스코트인 코코와 쿤이 있는데요, 멍뭉이를 싫어하는 고객님들도 가끔 있어서 그럴 땐 개 집 신세를 면치 못하지요. 멍뭉이들 소개는 아래 링크에도 나와 있어요. 동생이 포스팅 했네요 ㅋㅋㅋ

http://hairbox.tistory.com/1

이번엔 미용실 인테리어!

얼마 전 미용실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욕심에 혼자서 뚝딱 인테리어를 했는데요, 죽다 살아 났어요. 다시는, 다쒸~는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벽돌 자르고, 페인트 칠하고,

시멘트 바르고,

시계도 깨먹고,

블라인드 달고,

시트지 붙이고,

의자 만들고,

개집 만들고,

구조물 까지. 헉헉... 이걸 혼자서 다 했어요. 11일 동안 진행 된 김대장표 '새벽에 죽어보자' 셀프 인테리어. 하루 평균 수면시간 두 시간. 저의 상태가 안좋아 보여도 이해해 주셔야 해요 ㅠ.ㅠ

이야기 하다 보니까 셀프 인테리어 분량이 제일 많네요 ;;;

끝으로! 미용실을 운영 하면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고객님들의

"머리 진짜 맘에 들어요" "고맙습니다" "꼭 또 올께요" "수고하세요" 등의 한 마디 덕분에 하루를 버팁니다. 성원에 힘입어 더더더X100 열심히 할께요!

이상, 건대 후문에 위치하고 있는 미용실, 헤어박스 김대장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님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절~대 제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강인한 김대장이 되겠습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