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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리포트

숏커트의 귀여운, 섹시한, 맛있는 매력 속으로!

부엉 실장 2014. 5. 9. 18:40




숏커트는 여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선뜻 도전할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숏커트에 도전하는 여자들은 매우 적은 편이다. 내 머릿속에도 숏커트가 어울리는 여자는 쉽사리 떠오르지가 않는다. 하지만 숏컷트를 고수하는 여자들 중에는 스타일리시한 여자들이 많다.


나의 친누나는 직장에 다니고부터 현재의 애엄마가 되기까지 항상 숏커트 스타일을 고수하는 여자다. 몸매가 늘씬한 것도 아니고 얼굴이 빼어나게 예쁘지도 않다. 그런데도 숏커트가 꽤 잘 어울린다. 내가 누나의 숏커트를 수년간 보아온 탓도 있겠지만, 누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 역시 누나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칭찬들을 하는걸 보면 그래도 봐줄만은 하다는 얘기겠죠?









before



누나는 머리숱이 좀 적은편에 속하고, 머릿결도 매우 가는 편. 곱슬기도 가지고 있다. 숏컷은 숏컷인데, 앞머리 스타일은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진다. 숏컷도 다른 헤어스타일들 처럼 손질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 연출이 가능한 헤어스타일 이다.


내 포스팅 대상으로 친누나가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누나는 강남의 한 미용실을 10년정도 다니고 있지만, 이번에는 나의 지속적인 조름으로 인해 내가 다니는 미용실 헤어박스에 방문하게 되었다. 보통은 어느 미용실에 처음 방문하는 경우, 연예인 사진이나 외국 모델들 사진을 가져 오는게 일반적이지만, 누나는 자신의 민증사진을 디밀었다.


"이렇게 해주세요"


정말 정직한 사진이었다. 나는 김사장님이 알아서 잘 해줄거라 믿었고, 김사장님은 가위를 휙휙~ 돌리며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우리 누나라서 더 신경 쓴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보통 김사장님이 컷하는 시간의 두배 정도를 할애했다.


컷을 끝낸 후 앞, 옆, 뒤를 확인하고 약속에 늦었다며 누나는 황급히 미용실에서 나가버렸다.









완성컷도 안찍고 누나가 나가 버렸어요...



누나의 솔직한 뒷 이야기로는 머리가 아주 마음에 들었던건 아니었다고 한다. 그냥 그럭저럭 "음~뭐~" 하는 정도?


그래도 나는 다른 미용실에 10년동안 다닌 까탈스런 아줌마의 입에서 저정도면 됐다고 생각했다. (원래 누나는 다른 미용실에서 절대 머리를 자르지 않아요)


숏컷트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일단 처음가는 미용실 보다는 익숙한 곳에 가서 커트를 치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또, 긴머리에서 바로 숏커트를 치는것 보다는 단발로 한번 갔다가 숏커트로 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하는 바다.


"누나는 숏커트 왜 좋아해?"


- 편하거든.


...


우리 누나가 숏컷을 치는 이유는 이러했다. 하지만 저런이유 말고도 섹시해지기 위해서 라던지, 귀여워 보이기 위해서, 스타일리시해 보이기 위해서 숏컷을 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헤어박스 마스코트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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