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스티븐 스필버그 (1)
HAIR BOX
최근 구수한 아저씨가 된 디카프리오 영화들만 보다 풋풋한 시절의 디카프리오를 만나고 나니, 감회는 새로웠다. 목소리의 톤도 좀 다르게 느껴졌고, 여튼 파릇파릇 싱그럽긴 하다. 그런데 확실히 10년이 넘은 영화라 그런지 지금 나의 감성과는 좀 동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두 주인공 간의 대립구도로 진행된다. "쫓는 이 와 쫓기는 이" 어릴 적 추리소설을 보며 항상 하던 생각이 있는데, 잡는 게 어려울까? 아니면, 도망치는 게 어려울까? 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그 문제는 해당 영화를 보면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때로는 너무 쉽게 도망치고, 때로는 너무 쉽게 잡는다. 복불복인건가? 영화의 내용이 어디서 보았던 스토리라는 느낌도 들어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미드..
각자 놀기
2014. 8. 27.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