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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리포트

티셔츠 리폼의 기본! "자르기"

부엉 실장 2014. 7. 11. 18:58



긴팔 헨리넥 반팔로 컷팅



너무 더워서 티셔츠를 찢어버리고 싶은 날씨네요. 밥먹으러 갔다가 네살배기 조카한테 짜증을 부릴 정도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조카에게 미안하군요.



그건 그렇고, 이제 티셔츠까지 가위질을 해대고 말았다. 안 입는 티셔츠가 너무 많아, 이걸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버리느니 내 연구자료로 쓰고 버리기로 다짐했다.

 

 

티셔츠를 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려 했지만, 티셔츠의 경우엔 자를 수 있는 부위가 조금 한정적이었다.









반팔 면티셔츠 기장컷팅



티셔츠의 대부분이 면으로 되어있어서 팔을 자르거나 기장을 자르는게 전부였는데, 면으로 된 원단은 잘라도 살짝 말리는 성질이 있어서 보기에 괜찮은 편이었다. 어깨 박음질 라인을 따라 자르면 민소매에 가깝게 되는 것이고, 팔 부분의 기장을 조금 살리는 것도 괜찮았다.



예를 들면 이렇게~








 


어깨라인을 사선으로










요렇게 컷팅을 하는 경우에는 민소매 보다 팔뚝이 더 굵어 보인다. 남자분들 추천, 여자분들 비추.



"니팔뚝 굵다" 컷팅 이에요.



티셔츠는 브랜드 마다 사이즈가 천차만별이다. 기장은 물론, 팔길이, 폭 전부 다 다른데, 몸에 잘 맞지 않는 티셔츠를 억지로 입는것 보다는 몸에 잘 맞게 잘라 보는 건 어떨까요?



티셔츠를 자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생각한 기장보다 살짝 길게 잘라야 한다는 점이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면은 살짝 말려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








 

긴팔 티셔츠 민소매로 컷팅










위 처럼 아예 민소매를 만들어 버릴 경우에는 박음질 라인을 따라 자른 후, 실밥정리를 해줘야 한다.



나는 긴팔을 잘라 반팔로 만들기도 했고, 반팔을 민소매로 만들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폭은 좁은데 기장만 긴 티셔츠들도 있었다. 가위로 자른 티셔츠 중에 못쓰게 된 것들은 극 소수였다. 대부분 잘 입고 다닌다. 게다가 H&M에서는 일부러 컷팅한 듯한 티셔츠와 팬츠를 판매하기도 한다.



정작 티셔츠를 자르는 방법에 관한 글은 별로 없는 게 함정.



사실 그렇게 어려운 게 없다.



* 주의사항


1. 원하는 길이보다 1cm정도 길게 자른다.


2. 아주 잘 드는 가위가 있으면 좋다.


3. 반듯하게 자를 자신이 없다면 꼭 초크로 선을긋고 자르도록 한다.



이것 말고도 스터드를 박는다던지, 다른 리폼에 관한 내용도 생각 안 해본 건 아니지만 뭘 주렁주렁 다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기에 일단 패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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